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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부러우면 지는거다' 지숙-이두희, 이원일-김유진PD, 최송현-이재한 커플이 알콩달콩 애정행각으로 눈길을 모았다.
KBS를 방문한 최송현은 동기인 오정연과 이지애을 만났다. 최송현은 "공작년 8월에 공개연애를 시작하고 언니들이 남자친구를 소개해달라고 해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애가 "남자친구 멋있더라"라고 칭찬하자 최송현은 "올마쿠움?"이라고 애교를 보여줬다. 오정연은 "너를 보면 안다. 얼마나 편하고 행복한지. 같이 있을 때 편해보였다"라며 "그 열애설이 나기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난 결혼을 안할 거다'라고 했는데 놀랐다"고 말했다. 이지애는 "기사 났을 때 우리가 걱정돼서 연락을 했더니 의뢰로 담담해보였다. 당당해 보이는 것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3개월 만에 만나서 결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나운서계의 전설이었다는 오정연은 "항상 최종에서 떨어졌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송현은 "나는 시험보는 해에는 아카데미를 갔었다"라며 "한 번에 붙었다. 준비한 기간이 짧은데 떨어지면 창피할 것 같아서 머리가 '짧아서 그렇다'고 핑게를 대려고 했다. 그 당시 '스스로 자신감이 있을 때 남에게도 편안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금 제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오정연이 "10년 전 사진을 봤는데 지금보다 10년은 늙어보인다"라고 말하자 최송현은 "그래도 우리가 입사했을 때는 '와 예쁜 애들이 들어왔다'고 했었다"고 대꾸했다. 최송현은 "우리 기수가 그래도 굉장히 사랑받았다"라며 "선배들 중에 대놓고 미워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그때를 좀 더 즐길 걸 그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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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롤러장을 찾았다. 쌩쌩 달리는 어린 친구들 사이 손을 잡고 한 발 한 발 내딛는 세사람을 보며 장도연은 "무슨 롤러를 재활치료 하듯이 하냐"는 평을 남겼다.
이지애, 최송현, 오정연은 KBS 동기 전현무에 대해 "우리를 많이 챙겨줬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최송현은 "오빠한테도 현무를 처음으로 남사친으로 생각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많이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KBS 전동기 완전체에 전현무는 "왜 우리 동기모임을 MBC에서 하냐"고 농담했다. 이어 "예전 연애를 다 아는데 요번에는 짧은 영상만 봐도 알겠더라. '이번엔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요즘 장성규 때문에 분발한다더라"라는 말에 전현무는 "성규 존경한다. 내가 못 가진 걸 가졌다. 굉장히 과감하다. 나도 선을 넘는 걸 많이 했지만 필터링 없이 일단 얘기하는데, 그게 먹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오정현은 "그래도 나는 오빠가 더 좋다"라고 동기애를 자랑했다.
최송현은 남자친구 이재한을 불렀다. 전현무는 "남자는 남자가 봐야 안다"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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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은 일에 지친 김유진을 위해 특별한 식사를 마련했다. 신중한 태도로 식재료를 구매하던 이원일은 마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도 싹싹한 태도로 눈길을 모았다. 김유진은 요리를 하는 이원일을 보며 "나는 오빠의 이런 면이 너무 좋다. 이런 모습에 반했다"고 감탄을 이어갔다. 이에 탄력을 받은 이원일은 셰프다운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김유진을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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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는 자신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었다는 지숙의 말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절 생각했으면 했을 거잖아요. 손 한 번 잡아보면 행복했을 것 같은 사람한테 선물 정성 담긴걸 받으니까 그게 주체할 수 없는 감정으로 바뀌어서 오더라"라고 말했다.
쥬유소에 도착한 두 사람. 이두희는 고급 휘발유를 가득채웠지만 지갑을 놓고와 낭패를 봤다. 이에 지숙은 "내가 넣어줄게. 그게 뭐 어려워. 괜찮아, 하루 이틀도 아니고"라며 쿨하게 대답했다. 이어 지숙은 "연애 초반에 나 맛있는거 사준다고 비싼데 데리고 가놓고 지갑 놓고 온 적도 있잖아"라고 폭로했다.
드디어 도착한 서킷장. 이두희는 지숙에게 레이싱 슈트를 선물했다. 지숙과 두희의 이디셜까지 들어간 레이싱 슈트에 지숙은 기뻐하며 옷을 갈아입었다. 지숙은 이두희의 모습에 "슈트 입을 때 멋있다"며 헬멧에 뽀뽀를 했고 허재는 "첫 뽀뽀를 왜 헬맷에 하냐"며 화를 냈다.
본격적인 레이싱을 시작했다. 이두희는 "경기차라서 거칠게 몰 수 있다"고 경고했고, 지숙에게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며 드라이브를 이어갔다. 지숙이 "이거 누가 갈아준 타이어지?"라고 묻자 이두희는 신이 나서 "지숙이가 갈아준 타이어지"라고 소리 질렀다.
평소 조용한 이두희와 달리 거친 드리프트를 이어가는 이두희는 반전 매력으로 지숙의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지숙의 거침없는 운전에는 "나 이제 내려야 할 것 같은데"라고 멀미했다. 잠시 헤매던 지숙은 금새 익숙해져 운전에도 '금손'임을 증명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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