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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77억의 사랑' 김보성, 대구에 또 마스크 선물 예고…김희철 "악플 때문에 기부 공개"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3-31 00:26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77억의 사랑'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이 대구 시민들을 위해 두번째 마스크 기부 계획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 기부'로 진짜 의리를 보여준 배우 김보성이 출연했다.

이날 각국을 대표하는 77청춘 남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이어진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과 이로 인한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3월 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에 직접 방문해 손수 제작한 마스크를 기부했던 김보성. 당시에 대해 그는 "모두가 가족이라 여기기에 위로와 함께 마스크를 전달했다. 당시 대구 시민께 편지를 받았다. 꽃집 아주머니가 저의 진심이 전해졌는지 많이 눈물을 흘리셨다. 감사하다는 편지와 꽃을 주셨는데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대구 방문 이후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친 김보성은 "또 대구에 내려간다. 마스크 제작이 거의 다 완성됐다. 이번에는 더 많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도 같이 나눠줄 것이다"라며 대구 시민을 위해 다시 방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77청춘 남녀들은 자신들의 나라에서는 연예인들의 기부 자체가 기사화 되지 않을 뿐더러 기부를 밝히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의 기부 문화에 대해 놀랍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의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 연예인이나 개인이 기부할 때, 말은 해도 금액은 절대 말하지 않는다"라며 금액까지 공개되는 문화적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때 김희철은 지난 강원도 산불 당시 비공개로 기부를 했었지만 악플 때문에 기부 사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희철은 "제가 강원도가 고향이라 소식을 접하자마자 기부를 했다. 워낙 칭찬 알레르기가 심해서 공개는 안하고 조용히 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기부 사실을 공개하자고 하더라. 다른 연예인들의 기부 소식 기사에 댓글로 제가 욕을 엄청 먹고 있다고 했다"며 "결국 악플 때문에 기부 사실을 공개했다. 어느순간 기부 선행이 눈치게임이 됐다. 악플러 때문에 기부 논란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김보성은 "기부하는 마음이 진심이면 된다"면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전 세계인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내가 슈퍼맨이 되서 누가 아프다고 하면 날아가서 낫게 해주고 싶다. 전 세계를 구하는 의리맨이 되고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글로벌 보고서'에서는 경제 전문 박연미 기자와 함께 코로나19가 초래한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보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 폭락으로 주식이 3분의 1 토막났다"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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