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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신박한 정리' 신애라X박나래, 티키타카 재미…윤균상 집 대변신 '깜짝'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6-30 08:36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신박한 정리' 첫방송에서 신애라, 박나래가 윤균상의 집을 찾아가 정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9일 첫 방송한 '신박한 정리'에서 박나래는

박나래는 사전 인터뷰에서 "정리를 잘하고 싶지만 엄두가 안 난다"라며, "청소해주시는 이모님을 알아봤는데 '이 집은 못 하겠다'며 그만두셨다. 워너원 숙소를 하셨던 분이다. 거긴 11명이 살고, 전 혼자 산다. 그런데도 '그 집이 낫다'며 포기하셨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파트너 신애라의 집을 방문해 TV와 쇼파도 없는 미니멀 라이프에 놀란 박나래는 "전 버리질 못한다. 호텔의 소금이 너무 좋은 나머지 직원 분이 조금 챙겨주셨는데, 그걸 아직도 가지고 있다. 언젠가 쓸려고 한다. '아끼다 똥 된다'는데 그래서 전 항상 '내가 똥이야'라고 말한다"면서, "애들마다 다 사연이 있다. 버리려고 하면 아이들이 말을 거는 것 같다. 필요와 욕구 사이에 전 욕망 덩어리다"라고 맥시멈 라이프의 욕밍아웃을 선언해 큰 웃음을 안겼다.

신애라에게 정리상대로 절친 윤균상을 추천하며 "이 친구가 보기에는 깔끔한데 고양이를 네 마리를 키운다. 그러니까 고양이 짐들이 좀 많이 나와있다. 첫 번째 의뢰인으로 이 친구네 집을 좀 정리해주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윤균상과 영상통화를 시도해 신애라와 급 인사를 시키며 윤균상의 집을 급습했다.


윤균상은 "고양이를 키우면서 혼자 살다보면 정리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 것 같긴 하다. 뭘 어떻게 손대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집을 둘러본 신애라는 "이 집은 균상 씨가 사는 게 아니고 고양이가 사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윤균상은 "반려동물과 살면서 둘 다 행복하고 편할 수 있는 집이었으면 좋겠다. 내 공간을 많이 포기한 것도 있다"고 실토했다.

이에 신애라는 필요 박스와 욕구 박스를 내놨고 옷과 모자, 신발부터 분류를 시작했다.


윤균상이 힘들었던 시절 헤진 신발들을 본 신애라는 공감하면서도 "제일 낡은 신발 한 켤레만 남겨두자"라고 제안했다.

또 윤균상은 하늘나라에 보낸 고양이 솜이의 뼈로 만든 자갈을 간직하고 있는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며칠 후 신애라와 박나래는 윤균상의 집 재점검에 나섰고 확 바뀐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이지영 정리 전문가는 "공간에 역할을 주어라. 사람도 공간도 자기 할 일이 있어야 한다"며 공간 재구성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은 특히 박나래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나래는 맥시멈 라이프의 아이콘답게 물건 하나하나에 애착을 보이는 모습으로 시종일관 신애라와 대립하며 웃음폭탄을 터뜨리는가 하면 냉장고 정리에서 나온 식재료로 요리 솜씨까지 뽐내는 등 팔방미인의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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