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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피겨 전설 김연아가 베이징 올림픽 판정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유영과 김예림 선수와의 사이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수 전부터 눈여겨봤었다"며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지낸 관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이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을 보면 신기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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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다. 언니랑 방학 특강으로 재미로만 하다가 한 선생님께서 남다른 재능이 있으니 선수를 해보지 않겠냐며 제안을 했다. 그때부터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한국나이로 7살 때 였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어릴 때 너무 어릴 때 시작해서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즐거워하며 탔다. 나이가 들면서 성장기에 심리적, 육체적으로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왜 이걸 시작해서 힘들게 살아야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컨디션도 오락가락하고 부상도 많았다. 이런 게 반복됐다. 매일 울면서 훈련했었다. 이번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그 시기일거다. 나도 청소년 올림픽이 있으면 어떤 마음가짐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롤모델에 대해서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의 미쉘 콴 선수를 보고 꿈을 키웠다. 같은 나라의 선수가 아니어도 다른 선수들이나 좋아하는 스타일의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들을 통해서 새롭게 자극을 받고 그 선수처럼 되기를 꿈꾸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영진 앵커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안타까운 장면이 있었다. 판정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후배선수들이 의연하게 잘 극복해서 최선을 다 하지 않았냐. 김연아도 소치 올림픽 때 비슷한 경험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청소년 올림픽 때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고 질문을 했다. 이에 김연아는 "스포츠를 하는 모든 선수들, 또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믿고 있는 스포츠 정신이 있다. 그런 것들을 공감할 수 있는 청소년 올림픽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현재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