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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앙리 마티스·라울 뒤피' 전시회 폐막…2만명 방문

기사입력 2025-07-28 10:00

[전주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문화재단은 팔복예술공장에서 폐막한 '20세기 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 특별전에 총 2만여명이 관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열린 전시에는 마티스의 대표작 '재즈 시리즈'를 포함한 판화 및 아트북 80여점과 뒤피의 섬세한 색채 감각이 담긴 판화 및 아트북 등 작품 160여점이 소개됐다.

야수파를 창시하며 현대미술의 선두에 섰던 앙리 마티스는 드로잉과 판화에서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선과 형태를 추구해 '선의 연금술사'라 불렸다.

그는 컷아웃(cut-out) 기법을 활용해 구성주의적 표현의 정수를 보여줬으며, 아트북과 삽화 작업에서도 전위적인 표현을 시도해 예술적 지평을 열었다.

라울 뒤피는 마티스의 영향을 받아 야수파에 참여했고, 밝고 경쾌한 색채와 빛의 조형 언어를 통해 '삶의 기쁨(Joie de vivre)'을 예술로 구현한 인물이다.

도슨트(전시 해설사)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도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기록했다.

최락기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위로를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콘텐츠를 지속해서 유치해 전주만의 풍성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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