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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문소리도 이제 예능에 투입됐다.
"영원히 함께하겠습니까?"라는 주례자의 질문에 힘차게 "예!"라고 답했던 두 부부가 있다. 바로 배우 문소리와 영화감독 장준환, 그리고 가수 김정민과 그의 아내 루미코가 그 주인공. 그런데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약속 20년 후, 이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서울과 제주도, 서울과 일본을 오가며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식구지만 각집 요리를 하고, 각집 식사를 하고, 각집 침대를 쓰고 있는 것. 그런데 어쩐지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아내와 쓸쓸해 보이는 남편의 각집 생활의 모습이 대비되며 눈길을 끈다. 따로라서 더 애틋한 '각집부부'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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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