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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경운초 관악부, 올해도 전국 경연대회서 명성 인정받아

기사입력 2025-08-08 12:29

[연합뉴스 자료 사진]
포항전국합주경연대회 초등부 대상…3∼6학년 139명이 참여한 하모니 뛰어나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전국 단위 학생 오케스트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주목받는 경남 김해시 경운초등학교 관악부 '경운윈드오케스트라'가 '2025 포항전국합주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받았다.

8일 경남도교육청과 경운초에 따르면 이 학교 관악부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경연대회에서 행진곡 'Silver Lining in the Sky(희망의 하늘)'와 관악곡 'Liberty Guiding the People(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연주해 심사위원과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지도 교사상을 받은 김희정 교사는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휘자의 손끝에 시선을 모은 아이들과 함께 연주하는 시간이 감동적이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무더운 여름 열심히 연습한 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숙 교장도 "큰 결실을 본 우리 아이들이 매우 대견하다"며 "아이들이 진정한 땀방울과 노력의 의미를 알게 돼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경운초 관악부는 2009년 창단돼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23년 대구 국제합주경연대회 초등부 대상, 2023년과 2024년 제6·7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전체 대상을 받을 만큼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제4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초등부 대상, 제21회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 초등부 1위 최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운윈드오케스트라에는 3∼6학년 학생 전체 349명 중 절반에 가까운 139명이 참여해 클라리넷, 트럼펫 등 10여 종의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일주일에 두 번 방과 후 수업과 한 차례 합주에 참여하는 등 평범한 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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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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