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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시의 대표 음식 축제인 '군산짬뽕축제'가 군산시간여행축제의 부속 행사로 전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더 이상 짬뽕축제를 짬뽕축제라 부를 이유가 없다"면서 "현 상태로는 축제 속의 축제로 존재감이 흐려지는 그림자 행사가 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 축제의 연도별 예산을 보면 그 불균형이 더 두드러진다"면서 "짬뽕축제는 올해 약 1억5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시간여행축제는 11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짬뽕축제의 운영 역시 참가 가게가 10개 내외로 극히 일부이고, 그 선정 기준조차 알 수 없다"며 "짬뽕축제의 독립성 확보와 정체성 회복을 위해 시간여행축제와 분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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