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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이시언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이어 "요즘 나래가 심적으로 많이 슬프고 힘들어하는 일이 있었다"며 "나래는 항상 친구들 부르면 맛있는 음식 대접해 준다. 그래서 오늘은 나래를 위해 아내가 특별히 요리를 준비해 줬다"고 전했다.
잠시 후 초대받은 박나래가 등장했다. 새로 이사한 이시언의 집에 처음 와본다는 박나래는 집을 둘러보며 "시언 오빠 돈 많이 벌었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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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할아버지 때는 부고장을 다 돌렸는데 할머니 때는 나도 너무 경황이 없었다. 그때는 아무한테도 연락 못 했다"며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름나래학교'를 너무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나도 그때 할머니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고 오빠 보니까 괜히 응석 부리고 싶었던 거 같다. 굳이 내가 그렇게 이야기할 건 아니었다. 내가 오빠 앞에서 엄청 울었다. 오랜만에 친한 오빠 보니까 그랬던 거 같다. 괜히 내가 그냥 멘털이 안 좋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시언은 "나래한테 밥 차려주는 거로 내가 미안하다고 표현하려는 건 아니다"라며 "내가 그날부터 생각해서 고민 끝에 선물을 준비했다"며 돌아가신 박나래 조부모님의 초상화를 담은 시계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박나래는 "서운할 것도 없다. 내가 오빠한테 진짜 미안하다"며 "엄청 미안하다. 내가 괜한 걸 얘기했다. 미안해 죽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