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장도연, 양세형과 언쟁한 사연을 공개한다.
16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방송쟁이들의 일터, 상암동으로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상암동의 구시가지인 원주민 마을로 향했다. 이곳은 방송사가 생기기 전, 주민들이 살던 곳으로 과거 '코미디 빅리그' 개그맨들의 연습실이 있던 곳.
근처 마을 놀이터에 도착한 박나래는 이곳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
박나래는 "2008년 인가 나랑 세형이랑 도연이랑 같이 코너를 했었다. 개그에 열정이 있어서 양세형이 '이렇게까지 조율이 안 되면 PD님께 그만 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그냥 갈래'하고 가버렸다. 그랬더니 장도연이 우리를 놀이터로 불렀다. 그래서 세형이가 담배를 필 땐데 나도 세보이려고 담배를 달라고 해서 피웠다. 그때 장도연이 울면서 '이렇게 하면 나 이민 갈 거야'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박나래는 "장도연의 눈물에 내가 먼저 화해를 하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양세형은 "장도연이 그렇게까지 소리치면서 우는 건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또 박나래는 "저기 놀이터에서 세형이 생일파티도 했었다"라고 말했고, 장동민은 "아주 꽁냥꽁냥 많이 했네. 결혼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