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정은 "어디든 우리와 맞붙으면 무주고혼 신세"…러 파병군 표창

기사입력 2025-08-22 07:50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지휘관·전투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하고 축하공연과 연회를 마련하는 등 파병 부대원을 예우하는 성대한 행사를 벌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표창수여식에서 직접 연설하며 부대원들의 공적을 치하했으며 전투에서 위훈을 세운 부대원들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직접 수여하고 전사자들의 초상 옆에 공화국 영웅 메달을 직접 달아줬다. 또,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2025.8.22 nkphoto@yna.co.kr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지휘관·전투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하고 축하공연과 연회를 마련하는 등 파병 부대원을 예우하는 성대한 행사를 벌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표창수여식에서 직접 연설하며 부대원들의 공적을 치하했으며 전투에서 위훈을 세운 부대원들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직접 수여하고 전사자들의 초상 옆에 공화국 영웅 메달을 직접 달아줬다. 또,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2025.8.22 nkphoto@yna.co.kr
영웅칭호 수여…"최정예화, 최강군화, 전쟁준비 완성" 과업 제시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지휘관·전투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했다.

인민군 해외작전부대 지휘관, 전투원들에 대한 국가표창수여식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수여식 연설에서 파병군의 승리가 "인민군의 위대한 명예를 굳건히 수호하고 우리 국가존립과 발전에 확고한 담보를 마련한 거대한 공적"이며 "세계전쟁사의 사변"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내가 제일로 중시하고 만족스럽게 평가하는 것은 백전백승 조선인민군의 명성이 70여년 역사에서 가장 엄격한 검증을 받았으며 전쟁에 만반으로 준비된 우리 군대의 실상이 뚜렷이 확인된 것"이라며 "이제는 그 어느 나라 군대든 우리 군대와 맞붙으면 무주고혼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것이 정설"로 됐다고 극찬했다.

그는 평양에 전투위훈기념관과 전투위훈비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에 관해 "우리의 적수국들은 조선반도지역의 안전형세를 균형잡고 있는 우리 국가의 지위와 강세를 어떻게 하나 허물어보려고 위험한 기도를 더더욱 노골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환경은 우리에게 방심할 여지를 주지 않으며 우리 군대의 보다 완벽하고도 압도적인 대비를 요구하고 있다"며 "공화국 무력의 최정예화, 최강군화, 전쟁준비 완성에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중대과업들"을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공훈을 세운 지휘관, 전투원들과 전사자 유족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위훈을 세운 부대원들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직접 수여하고 전사자들의 초상 옆에 공화국 영웅 메달을 직접 달아줬다.

또,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

파병 부대원의 위훈을 축하하는 공연과 유족을 위로하는 연회도 열렸다.

통신에 따르면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축하공연에는 김 위원장도 참석해 관람했다. 그는 중앙홀에 세워진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전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tree@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