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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기에 안타까울 정도였다."
이로써 전북은 26승5무4패(승점 83)를 기록했다. 이미 지난달 28일 수원을 꺾고 역대 한 시즌 최다승(2014년 24승)을 경신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역대 한 시즌 최다승점(2014년 81점)도 뛰어넘었다.
또 역대 한 시즌 최다골(2017년 73골)도 타이를 이뤘다. 남은 경기는 3경기. 구단 최다골 기록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전북은 조기우승으로 스플릿 A 5경기에서 목표의식과 동기유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최강희 전북 감독마저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행이 확정되면서 선수단은 더 어수선해졌다. 그럼에도 전북은 스플릿 A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최 감독은 "지난 수원전도 그랬지만 상위 스플릿 5경기가 쉽지 않다고 봤다. 상대보다 목표의식과 동기유발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홈 경기만큼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집중해줬다. 울산이 쉬운 팀은 아니지만 초반 적극적인 경기를 해줬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3경기 남았다. 더 집중해서 승점도 그렇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떠난다고 발표를 하고 공교롭게 상위 스플릿 5경기를 하고 있다. 분명 쉽지 않은 경기들인데 선수들이 잘 이겨내주고 있다.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맙고 감사할 뿐"리이라고 전했다. 전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