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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K리그 레전드 공격수 이동국(41)이 은퇴한 전북 현대가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전북 구단은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전력 공백이 생긴 부분은 반드시 채운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K리그 최고 빅클럽인 전북은 선수 영입에 있어 전방위로 움직이는 업무 스타일이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K리그에서 검증이 된 공격수, 해외에서는 구스타보급의 선수를 두루 비교 검토하는 작업을 갖는다. 영입 리스트에는 이미 다수의 선수들이 올라있다고 한다. 선수 영입을 하루 이틀 해온 게 아니라 전북 구단이 선호하는 공격수 리스트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이다.
K리그에선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울산 현대 주니오, 포항 스틸러스 일류첸코, 광주FC 펠리페 등이 우선 검토 대상이다. 올해 득점왕 주니오(26골)는 K리그에서 매년 꾸준한 득점을 올려주었지만 적잖은 나이(34세)가 걸림돌이다. 또 이미 중동 클럽의 오퍼를 받고 있다. 전북 구단이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공격수는 아니다.
전북 구단은 지난 여름 구스타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윙어 바로우 영입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영입에 총액 30억원(추정)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둘은 K리그가 처음인 공격수였지만 올해 팀의 2관왕 달성에 일조했다. 따라서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영입이 이적료, 바이아웃 등으로 협상이 어려울 경우 바로 국외로 눈을 돌릴 수 있다. 브라질 축구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브라질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지역 경제 사정이 안 좋아 선수들의 몸값이 보통 때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구스타보급 공격수들은 충분히 있다"고 말한다. 유럽 시장에서도 잘만 고른다면 일류첸코 같은 스타일의 선수를 찾는 건 어렵지 않다고 한다. 유럽 시장은 시즌이 진행 중이라 중간에 선수를 빼오기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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