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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페리시치,공존이 가능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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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행 확정 후 손흥민은 스포츠조선과의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반전 포메이션'에 대한 질문에 "저도 포워드 위치에서 뛸 수 있지만 감독님이 따로 특별히 말씀은 하신 건 아니었다. 제가 항상 그 위치(윙어)에서 뛰었고 감독님께서도 그 위치에 대해 항상 저한테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다"고 말했다. "페리시치는 윙도, 윙백도, 포워드도 다 뛸 수 있는 좋은 자원이기 때문에 오늘 좋은 역할을 해줬다. 풀럼전 이후 계속해서 이렇게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또 영국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이 골들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커로서나, 공격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을 넣는 것이다. 무엇보다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스코어지를 보면 아주 편안하게 이긴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FA컵은 어떤 경기도 편안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원정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 선수들이 어메이징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여느 때와 같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우리 경기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집중했고,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해냈다"고 자평했다. "우리는 여전히 발전시켜야할 부분들이 많다. 오늘 이 경기가 우리에게 좋은 에너지를 줬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음주 경기(맨시티전)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