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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 사람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처럼 느껴진다.
호날두의 사우디행이 이뤄진 후, 사우디는 다른 슈퍼스타들까지 수집해 거의 유럽 빅클럽에 준하는 전력을 꾸리기 시작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올랐던 선수들이 대거 사우디에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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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알 힐랄이나 멕시코, 브라질 구단으로 이적하는 방향도 거론이 됐지만 호날두의 선택은 알 나스르 잔류였다. 그 이유는 이번에도 돈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9일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간 최대 4억유로(약 6340억원)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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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호날두는 "난 단지 축구를 하러 온 게 아니다. 이 나라와 문화의 변화를 위해 뛰고 있다. 그 변화의 일부가 되었고, 난 사우디에 속해 있다. 저는 포르투갈 사람이지만, 사우디아에 속한 사람이다"며 사우디 프로젝트의 일부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날두는 "이 프로젝트를 믿어서 여기에 남는 것이다. 앞으로 2년만이 아니라 2034년까지. 그게 목표다. 바로 그 해에 사우디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나는 그 월드컵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월드컵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사우디에 대한 연이은 극찬을 퍼부었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