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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불쌍해서 어쩌나 "아빠, 나 보러 경기장 오지 마!"...'맨유 유망주' 아들 강력 경고

최종수정 2025-08-01 00:18

루니 불쌍해서 어쩌나 "아빠, 나 보러 경기장 오지 마!"...'맨유 유…
사진=카이 루니 SNS

루니 불쌍해서 어쩌나 "아빠, 나 보러 경기장 오지 마!"...'맨유 유…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웨인 루니는 아들의 축구를 현장에서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영국 미러는 31일 '루니는 아들 카이 루니의 축구 경기를 보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햇다.

아버지로서 아들의 축구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이유는 웨인 루니의 아내인 콜린 루니를 통해 알려졌다. 그녀는 영국 매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들과 상점에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카이 루니가 축구를 하는데 '아빠 오지 마'라고 말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유는 아빠인 웨인 루니의 인기 때문이었다. 콜린 루니는 "단순한 지역 대회 경기장일 뿐인데 루니가 오면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요청하러 몰려든다. 아들 경기를 보러 갔지만 결국 사람들 응대하느라 정작 아들 경기는 못 보게 된다"며 아빠인 루니의 고충을 밝혔다.


루니 불쌍해서 어쩌나 "아빠, 나 보러 경기장 오지 마!"...'맨유 유…
사진=카이 루니 SNS
루니가 지금은 은퇴했지만 한때 영국 최고의 슈퍼스타였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EPL)에 혜성 같이 등장한 루니는 맨유와 잉글랜드에서 오랫동안 뛰면서 전설적인 선수 반열에 올랐다. 맨유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며 박지성과도 오랫동안 뛰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다. 잉글랜드에서, 그것도 맨유 유소년 경기에 루니가 등장하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루니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다.

루니는 아버지로서 아들의 축구를 보고 싶지만 슈퍼스타로서 팬들의 요청을 모두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 콜린 루니는 "'비켜주세요, 우리 아들 경기 중이에요'라고 할 수도 없다. 애들이 좀 크면 이해하겠지만, 어릴 때는 이해 못할 수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카이 루니는 '아빠는 와도 내 경기 안 보잖아. 이야기하기 바쁘니까 오지 마'라고 말했다"며 루니가 아들로부터 현장 방문을 금지 당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직 어린 아들인 카이 루니 입장에서는 아빠가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느꼈던 것이다.
루니 불쌍해서 어쩌나 "아빠, 나 보러 경기장 오지 마!"...'맨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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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루니는 아들의 축구를 직접 보지 않고, 응원하면서 조언해주는 역할이 됐다. 루니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카이는 좋은 코치들과 함께 좋은 클럽에 있어다. 난 아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조언을 하려고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정신력과 즐거움이다. 카이가 계속 축구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한 적이 있다.

카이는 정말 맨유 유소년 중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미러는 '15살 카이 루니는 네 아들 중 장남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떠오르는 스타다l. 이 10대 선수는 2020년에 맨유와 계약했고, 아버지의 길을 따르고 있으며, 아카데미에서의 활약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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