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라인업]"SON 훌륭하다" 프랭크 거짓말이었나? 토트넘, 손흥민-양민혁 선발 제외...북런던 더비 베스트 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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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교체 명단에 올랐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31일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에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경기는 영국이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북런던 더비'이기에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으로서는 한국 방문 이전에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기회다.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경기 후 한국에 방문해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뉴캐슬전 이후에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일정이 이어진다.

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쏠린 선수는 단연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여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잔류할지, 아니면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떠나는 선택을 할지가 화제다. 당장 손흥민은 프리시즌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LAFC의 구애와 프랭크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관심이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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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앞서 아스널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손흥민이 여기 있고, 난 그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잘 훈련하고 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이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두 차례 친선경기에 출전했고, 스쿼드에 포함됐다. 오늘도 훈련할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가장 위대했던 선수다. 왼쪽에서 뛰며 큰 성공을 거뒀고, 중앙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언제 어디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프랭크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 교체카드였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윌손 오도베르, 히샬리송, 모하메드 쿠두스, 중원은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수비진은 제드 스펜스,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구축하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낀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최전방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를 세우고, 중원은 데클런 라이스,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르틴 외데고르가 호흡을 맞춘다. 수비진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야쿱 키비오르,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구성한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킨다.


이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