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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발언! "노력하지 않는 재능은 쓸모없다"...사우디로 떠난 '만년 유망주', 그를 향한 옛 동료의 독설

기사입력 2025-07-31 19:59


폭탄 발언! "노력하지 않는 재능은 쓸모없다"...사우디로 떠난 '만년 …
사진=알나스르 SNS 캡처

폭탄 발언! "노력하지 않는 재능은 쓸모없다"...사우디로 떠난 '만년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만년 유망주에게 옛 동료가 차가운 독설을 내뱉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각) '사울 니게스가 주앙 펠릭스에게 보낸 메시지'라며 사울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마르카는 '사울은 주앙 펠릭스가 실패했던 시기를 언급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데뷔 시절부터 포르투갈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던 펠릭스는 한때 제2의 호날두라는 별명과 함께 엄청난 기대가 쏟아졌다. 가장 먼저 펠릭스에게 손을 뻗은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벤피카에서 2018~2019시즌 42경기 2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이 폭발하자, 아틀레티코가 1억 2600만 유로(약 2000억원)를 투입해 펠릭스를 품었다.


폭탄 발언! "노력하지 않는 재능은 쓸모없다"...사우디로 떠난 '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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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펠릭스의 성장은 기대했던 방향과 달랐다. 아틀레티코 합류 이후 3시즌 동안 펠릭스의 성장은 없었다.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팀의 중심에 자리 잡지 못하며 겉돌았다. 실력 외에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공개 요구하는 등 문제도 끊이지 않았다. 이후 펠릭스는 445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로 떠나며 아틀레티코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첼시, AC밀란을 경험하면서도 반등은 없었다. 결국 이번 여름 펠릭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인 알나스르의 제안을 받으며 유럽 무대를 떠나 중동으로 향하게 됐다. 연봉면에서는 여전한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한때 호날두만큼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치는 이제 그에게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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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시절 동료인 사울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울은 "축구는 팀 경기다. 훌륭한 선수가 될 자질을 갖춘 선수지만, 아무리 잘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파코 헤메스의 말이 떠오른다. 노력하지 않는 재능은 쓸모없다고 하더라. 많은 사람이 그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뭐"라며 펠릭스의 태도를 꼬집었다.

유망주의 실패에 안타까운 반응도 있었으나, 그의 옛 동료는 그가 몰락한 이유를 명확하게 지적하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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