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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기동 감독 소신 발언 "야말 득점력까지 가진 선수…(선택하면) 메시를 쓸 것 같다"

기사입력 2025-07-31 22:29


[현장인터뷰]김기동 감독 소신 발언 "야말 득점력까지 가진 선수…(선택하…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FC 서울의 경기, 서울 김기동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31/

[현장인터뷰]김기동 감독 소신 발언 "야말 득점력까지 가진 선수…(선택하…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FC 서울의 경기, 린가드가 후반 교체아웃되며 김기동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31/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라민 야말은 스피드, 득점력까지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나는 리오넬 메시를 쓸 것 같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말이다.

FC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3대7로 패했다. 서울은 전반을 2-3으로 추격하며 마쳤지만, 후반 연달아 실점하며 고개 숙였다.

경기 뒤 김 감독은 "골을 많이 허용해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이벤트 매치다. 팬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봐서 기쁘다.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많은 것을 느꼈을 경기다. (바르셀로나) 세계적인 팀이다. 좋은 선수들로 이뤄진 팀이다. 공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준비한대로 전반 수비가 이뤄졌다. 서울이 앞으로 어떤 경쟁력을 갖고 할 수 있을지 느꼈다.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확실히 리듬감이 있는 것 같다. 공간 만들기 위해 볼을 돌리다가, 치고 올라와선 속도가 빨랐다. 정확했다. 우리가 실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우리도 그런 축구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을 괴롭혔던 2007년생 라민 야말에 대해선 "좁은 공간에서 우리 수비를 제치고 안으로 들어가 득점했다. 스피드, 득점력까지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래도 김 감독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의 '전 10번'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였다. 김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때의 메시와 지금의 야말 중 한 명을 투입할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어려운 질문이다. 메시를 쓸 것 같다. 스타일이 다르다. 야말은 사이드에서 하는 스타일이다. 메시는 안과 측면에서 복합적으로 기회를 만든다. 나는 메시를 쓸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김기동 감독과의 일문일답.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총평.


골을 많이 허용해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이벤트 매치다. 팬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봐서 기쁘다.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많은 것을 느꼈을 경기다. 세계적인 팀이다. 좋은 선수들로 이뤄진 팀이다. 공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준비한대로 전반 수비가 이뤄졌다. 서울이 앞으로 어떤 경쟁력을 갖고 할 수 있을지 느꼈다.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확실히 리듬감이 있는 것 같다. 공간 만들기 위해 볼을 돌리다가, 치고 올라와선 속도가 빨랐다. 정확했다. 우리가 실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우리도 그런 축구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에 대한 평가.

득점도 이뤄졌다. 좁은 공간에서 우리 수비를 제치고 안으로 들어가 득점했다. 스피드, 득점력까지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 야잔의 골 장면.

코리아컵에서 야잔이 올라가서 역습 허용해 한 번 패했다. 그런 부분을 얘기한 적이 있다. 이벤트 경기라서 골 욕심이 난 것 같다. 공간이 있어서 치고 나간 것 같다. 훈련 뒤 항상 린가드, 둑스 등이 슈팅 훈련을 하는데 야잔이 거기 껴서 한다. 이번 골을 넣기 위해 그런 훈련을 한 것 같다.

- 경기 전 선수들에게 해준 얘기.

좋은 팀이기 때문에 승패를 떠나서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고 했다. 어떤 축구를 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라고 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린가드가 욕심을 보였다.

린가드에게 박지성을 언급했다. 그렇게 10명이 뛰면 상대가 힘들거라고 했다.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린가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면서 즐기면서 즐겁게 하자고 했다. 그런 원동력을 갖고 한 것 같다. 린가드가 K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 김주성 이적 뒤 첫 경기다.

선수 평가를 하기는 그렇다. 야잔의 파트너로 어떤 선수가 적합한지 확인하고 싶었다.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 정태욱은 높이, 박성훈은 민첩성이 있다. 앞으로 두 선수가 어떻게 조합을 가지고 갈지는 훈련을 통해서 봐야한다. 수비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실수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 카타르월드컵 때의 메시와 지금의 야말 중 한 경기 뛰게 한다면.

어려운 질문이다. 메시를 쓸 것 같다. 스타일이 다르다. 야말은 사이드에서 하는 스타일이다. 메시는 안과 측면에서 복합적으로 기회를 만든다. 나는 메시를 쓸 것 같다.

- 교체 9명을 했다. 정승원은 교체하지 않았다.

항상 경기에 대한 욕심이 많다. 충분히 논의했다. 교체하려고 생각했는데, 정승원이 문제 없으면 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교체하지 않았다. 야잔도 그렇다. 수비 빠지면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야잔은 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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