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느낌표로 바뀔 것" 김현석, 울산 감독 첫 장 열린다…ACLE 전력투구 약속, 절실한 데뷔승

기사입력 2026-02-11 01:27


"물음표, 느낌표로 바뀔 것" 김현석, 울산 감독 첫 장 열린다…ACLE…

"물음표, 느낌표로 바뀔 것" 김현석, 울산 감독 첫 장 열린다…ACLE…
래디슨블루호텔앤리조트(알아인, UAE)/ 2026 K리그 동계 전지훈련/ K리그1/ 울산HDFC/ 훈련/ 울산 김현석 감독/ photo by Donghyuk Kwak

"물음표, 느낌표로 바뀔 것" 김현석, 울산 감독 첫 장 열린다…ACLE…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반등을 향한 첫 여정이 시작된다. 울산 HD의 김현석호가 출항한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치른다. 2026년의 첫 공식전이다. '울산 레전드' 김현석 감독의 데뷔전이다. 김 감독은 현대호랑이 시절인 1990년 데뷔, 군 복무와 J리그 한 시즌을 제외하고 12시즌을 울산과 함께했다. 373경기에 출전해 111골-54도움을 기록했고, 1996년에는 MVP(최우수선수상), 1997년에는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지도자 생활도 울산에서 시작했지만 '육십'을 바라보는 59세가 돼서야 '감독 끈'이 연결됐다.

울산은 악몽의 2025년을 보냈다. 꿈은 컸다. 2024년 K리그1 3연패로 '왕조의 문'을 연 울산은 '더블(K리그, 코리아컵)'을 노래했다. 하지만 '추락한 왕조'로 전락했다. 김판곤과 신태용, 두 명의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됐다. K리그1에선 9위로 추락했다. 코리아컵은 물론 아시아 대표로 출격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웃지 못했다.

김 감독은 '명가 재건'을 내걸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그래야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다. 울산은 ACLE에서 16강 진출 커트라인인 8위(승점 8·2승2무2패)에 위치했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은 없다. 멜버른전은 '필승'뿐이다. 멜버른은 승점 10점(3승1무2패)으로 4위에 올라있다. 울산이 승리하면 순위가 바뀐다.


"물음표, 느낌표로 바뀔 것" 김현석, 울산 감독 첫 장 열린다…ACLE…
래디슨블루호텔앤리조트(알아인, UAE)/ 2026 K리그 동계 전지훈련/ K리그1/ 울산HDFC/ 훈련/ 울산 라카바, 페드링요, 야고, 트로야크, 보야니치, 말컹/ 외국인 선수 단체/ photo by Donghyuk Kwak

"물음표, 느낌표로 바뀔 것" 김현석, 울산 감독 첫 장 열린다…ACLE…
울산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서 성공적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마쳤다. 이청용, 루빅손, 엄원상 정우영 김민혁 등이 울산을 떠난 가운데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전술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에 이어 주장 완장을 다시 찬 베테랑 김영권과 부주장으로 선임된 유스 출신의 정승현 이동경을 중심으로 견고한 결속력을 구축했다. 울산은 호주팀을 상대로는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를 기록 중이다. 2014년 4월 15일 웨스턴 시드니전 이후 4320일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멜버른과는 첫 대결이다. 굵직한 영입은 없었지만, 페드링요 등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물음표, 느낌표로 바뀔 것" 김현석, 울산 감독 첫 장 열린다…ACLE…
김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1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ACLE 경기를 통해서 올해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지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물론 전력투구할 생각이다. 우리가 16강에 올라갈 수 있게끔, 16강에 올라간다면 마지막까지 가보는 그런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 있었던 일련의 일들은 개인적으로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가올 일이 우리에게 중요하다. 알아인 캠프에서 선수들의 깨진 마음을 퍼즐처럼 맞추는 데 시간 할애를 많이 했다. 굉장히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며 "의문부호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장담은 아니지만,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장 김영권은 "새로운 감독님과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로 지금 잘 준비하고 있다. 첫 경기인 만큼 좋은 첫 단추를 끼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걱정과 우려는 당연하다. 우리가 다시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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