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금융 플랫폼이 제공하는 간편 송금 서비스로 지난 5년간 약 130억원이 잘못 이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간편송금은 모바일을 통해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 비밀번호 등 인증수단만으로 손쉽게 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로나19로 은행 등 방문이 꺼려지면서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하자 실수로 수취금융회사나 수취인 계좌번호 등을 잘못 입력해 돈을 이체하는 착오송금도 함께 늘어난 것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서 지난 5년간 3만6450건(85억3785만원)의 착오 송금이 발생했다. 카카오페이는 4년간 1만8799건(43억701만원)이,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에서는 1년 반동안 257건(9686만원)이 잘못 이체됐다.
윤 의원은 "간편송금업체는 착오송금과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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