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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 임채빈(25기, SS, 수성)이 과연 신화를 쓸까.
그러나 임채빈 등장 이후 그 공식이 깨졌다. 2021 그랑프리를 제패한 임채빈은 이듬해 왕중왕전을 제패했고, 2023년과 2024년에도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임채빈은 올해 27차례 출전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유일한 경쟁자로 꼽히는 정종진을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정종진이 김포팀 동료들의 도움 속에 선행, 젖치기 추주로 임채빈의 추격을 따돌리려 했지만, 결과는 늘 임채빈의 추입승이었다. 이번 왕중왕전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임채빈의 우승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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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차례 대상경륜 선발급에서 맹활약했던 29기의 기세가 이어질 지도 관심사. 선발급 상위권에서 활약 중인 29기 오태희(B1, 동서울), 김기훈(B1, 서울 한남), 권오철(B1, 청평), 권순우(B1, 신사) 등이 이번 왕중왕전 우승으로 상반기 대미를 장식하고 하반기에는 우수급에서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김병선(20기, B1, 부산), 최봉기(9기, B1, 김해 장유), 임대승(18기, B1, 전주) 등은 신인들과 비교했을 때 힘에서 밀리지 않고, 임기응변에 능한 오정석(8기, B1, 충남 개인), 최부건(10기, B1, 광주), 정재성(11기, B1, 구미) 등은 경기 중후반부 역습에 강점이 있어 이번만큼은 선배의 저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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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