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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 비용을 반영해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2026년 연간 가격 전략을 수립하기 전까지 미국의 추가 관세가 명확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몽클레르는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억9천700만유로(약 6천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억2천700만유로)를 밑도는 수준이다.
주요 시장별로는 미국은 5% 증가했다. 아시아 시장 매출은 정체를 보였는데 이 중 일본은 엔화 약세로 인해 감소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은 관광 부진으로 8% 감소했다.
몽클레르는 지금까진 올해 매장 개점 계획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 개점 계획은 경기 상황에 따라 미룰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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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