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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올해 4월 등장한 신종 랜섬웨어 '건라'(Gunra)의 활동을 최근 포착했다고 25일 밝혔다.
콘티는 과거 러시아어권 랜섬웨어 그룹이 개발한 변종으로, 2022년 내부 소스코드가 유출된 이후 블랙바스타(Black Basta), 로얄(Royal) 등 변종 그룹이 등장하는 계기가 됐다.
건라는 콘티의 유출 코드 일부를 재활용해 빠른 암호화 속도로 구현하고 대칭키 알고리즘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한다.
이후 해당 키를 공개키로 암호화하는 이중 암호화 구조를 사용한다.
지니언스는 이 때문에 건라의 경우 복호화 키 없이는 이론적으로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해 피해 복구 난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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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