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2일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1,390원대로 출발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상승한 1,391.0원에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으나, 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 금리 인하 시점은 시장 기대보다 늦어질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이 서서히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고려하면, 7월 CPI 상승 폭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2% 오른 98.58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12원을 나타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0.67원)보다 2.55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47% 오른 148.244엔이었다.
ss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