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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중심 전환 도모 진주 진양호동물원, 일본 전문가 초청 자문

기사입력 2025-08-12 12:40

[경남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양호동물원을 생태 중심 동물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일본 유명 동물원 전문가들을 초청해 자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의 아사히야마 동물원 총괄원장과 수의사 일행이 진주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진양호동물원과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동물원 확대 이전에 대한 기본 설계를 구체화하기 위한 첫 공식 교류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동물 생태를 고려한 전시 방식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동물원 측은 이번 자문으로 진양호동물원 설계에 동물 서식 환경, 사육 시설 배치, 관람객 동선 등과 관련한 실질적 조언을 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진양호공원 일대와 기존 동물원 시설을 둘러보며 사육 환경과 복지 상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동물원 조성에 필요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또 한국의 개정된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과 일본의 동물복지 법규를 비교하며 미래지향적 운영 방침에 대해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세계적 성공 사례를 반영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 중심 동물원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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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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