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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해녀 문화를 소재로 한 '해녀 오르골'이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3∼5월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일반 부문 10개, 프리미엄 부문 1개, 학생 아이디어 부문 2개 등 총 1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 부문 대상을 차지한 '해녀 오르골'(도도공방)을 비롯해 금상에는 '가파도 청보리 떡파이'(아일랜드슈가), 은상에는 '제주 왕돌하르방 퍼퓸솝'(우컴퍼니)이 각각 선정됐다.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테왁망사리백'(서귀포시니어클럽 숨비소리사업단)이 프리미엄상을 수상했다. 테왁은 제주 해녀들이 바다에서 사용하는 전통 부력 도구로, 제주의 독특한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학생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숨비백'(홍찬영)과 '섬의 탄생-제주의 숨결을 불꽃과 향기로 담다'(변인선)가 수상했다.
수상작 13점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여객터미널 등 도내 곳곳에 마련된 관광기념품 홍보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기념품이 실제 상품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도 하고 있다.
역량 강화 교육, 상품 개발 자금과 지식재산권 출원 자금 지원, 유통박람회 참가 지원, 작품집 제작, 온라인 마켓 '탐나오' 입점 지원을 통해 제주만의 고유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도는 전했다.
atoz@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