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학부모·교육 기관·지역사회 단체가 연대한 '청소년 스마트폰 프리'(스프) 강원운동본부가 13일 춘천시립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60여개 단체와 시민 100여명이 함께 한 강원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스마트폰, 중학교까지 기다려요'라는 슬로건을 필두로 '부모 먼저·학교에서·늦은 시간 스마트폰 멈춤'이라는 세 가지 실천 행동 캠페인을 제안했다.
출범행사 이후에는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강연과 포럼을 이어가며 스마트폰 과의존군 청소년들의 치유 프로그램 연계를 위해 회원·단체 간 연대를 강화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의 참여를 촉구했다.
강원운동본부 공동대표에는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와 권오덕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 김익주 원주 YMCA 청소년수련관장, 손상달 길터 이사장, 안경술 후평 우미린 어린이집 원장, 윤한숙 춘천시지역아동센터 협의회장, 이원영 춘천 YMCA 사무총장, 이정숙 카톨릭관동대학교 교수가 추대됐다.
자문단에는 김유겸 서울대 교수, 모의회 모희심리상담연구소장, 성열관 경희대 교수, 신정원 심리상담센터 아낌 센터장, 신철균 강원대 교수, 장준호 경인교대 교수, 한외숙 가온 심리상담센터장이 합류했다.
강삼영 공동대표는 "아이들은 손바닥 속 세상에 갇혀 스스로 체험하고 성장할 기회를 잃었다"며 "이날 출범식이 아이들에게 깊이 생각하고 활발히 움직이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