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동부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28.3% 증가한 1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원가율은 작년 상반기 100%를 웃돌았으나 올해에는 87%대로 낮아졌다. 고수익 사업 비중 확대와 철저한 원가 관리에 더해 지난해 원가 부담이 컸던 현장이 마무리된 결과라고 동부건설은 설명했다.
부채비율은 작년보다 16%포인트가량 낮아진 248%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수주 잔고는 약 10조9천억원이다.
3천400억원 규모의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1공구를 비롯한 대형 인프라 사업을 올 상반기 수주한 것을 비롯해 망우동, 고척동, 천호동 등 서울 각지에서 6천억원에 달하는 도시정비 사업을 따내는 등 공공·민간·해외 전 부문에서 1조원 넘는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수익성·안정성·성장성 세 가지 축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며 "하반기에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성장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