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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시와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이 석유화학 산업 위기 극복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3일 발표된 국정과제와 관련한 정부, 전남도 정책 동향과 지역 현안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여수갑)·조계원(여수을) 의원,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1천800억원 규모 국·도비 건의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위기 대응, 2026 여수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여수공항 남해안 남중권 거점 국제공항 승격, 여수∼순천 고속도로 건설 등 현안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예산 소진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여수∼거문 항로 타 지역민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주철현 의원은 "새 정부 5년 동안 여수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려면 당정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관광객 감소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조계원 의원은 "여수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K-컬처 정책과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한다"며 2만석 규모 K-팝 전용 아레나 시설, 해양 부문 특화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강조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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