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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연일 급수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상수원의 저수율 하락세가 꺾이지 않자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소방청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도 소방본부는 7일 소방청에 2차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1차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후 9일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기준 차량 등 장비 610대, 인력 1천143명을 현장에 투입해 2만1천752t의 물을 쏟아붓고 있다.
한편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12.6%(평년 71.2%)로 전날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지역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으나 최악의 가뭄 사태로 저수율이 하루평균 0.3∼0.4%씩 하락하고 있다.
taet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