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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 주제는 '하나된 소리, 시월의 울림'이다.
1979년 부마의 소리와 2025년 대한민국의 소리가 하나이며, 하나된 소리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넘어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바람을 담았다.
행사에는 일반 시민과 부마민주항쟁 관계자,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국무총리가 참석한 것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김민석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부마민주항쟁은 우리에게 불의한 정권, 불법적인 권력은 국민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분명한 교훈을 남겼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이 후대에 이어지도록 항쟁의 진실을 규명하고 군부에 짓밟혔던 시민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 식전 공연에서는 경남 지역 어린이합창단 18명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주제공연 순서에서는 부마민주항쟁 재현극과 관련자 인터뷰 등으로 항쟁의 전개 과정을 되짚었다. 지역 성악그룹 포싱어가 부마민주항쟁가를 합창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부마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욱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냈다.
ks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