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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는 최근 동부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신속한 방제사업을 추진해 확산 저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에 대한 전수조사와 선목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고사목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동부지역에 방제 인력과 장비를 조기에 집중 투입하고, 예방나무주사를 사용해 피해 확산 억제와 산림 경관 보전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벌채된 소나무는 땔감이나 건축자재 등으로의 재사용이 금지되며, 농지·임야·주택 주변에서 자체적으로 벌채한 경우에도 반드시 파쇄 등 적정 방제처리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시는 농약 주입 등 인위적 고사행위가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을 통해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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