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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복구 384개 중 288개 이달말, 76개 내달 20일까지 복구"…20개 대구 이전 구축
중대본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스템을 우선 복구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업무 정상화 지원을 위해 복구 일정과 복구현황을 각 기관과 공유하고 있다고 알렸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45.8%인 325개 복구가 완료됐다. 나머지 384개 시스템은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등급 시스템은 40개 중 31개(77.5%), 2등급은 68개 중 39개가 각각 복구돼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의 '장기조직혈액 통합관리시스템'은 17일까지, 산업통상부의 '전략물자관리시스템'은 내주 초까지 각각 복구를 마무리하기 위해 작업이 전개되고 있다.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행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국민 생명·안전 등과 밀접하지만 등급이 낮은 시스템들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등급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국민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세심히 점검해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중대본은 대전센터 내 다른 전산실로 재배치해 복구할 시스템은 추가 장비 도입, 스토리지 분진 제거 등을 통해 데이터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미복구된 384개 시스템 중 288개 시스템을 이달 말까지, 76개는 11월 20일을 목표로 대전센터에 복구할 계획이다.
나머지 20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해 구축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이전 대상 시스템 소관인 복지부, 소방청 등 5개 기관과 복구 일정 등을 공유하며 협의하고 있다. 17일에는 국정자원 대구센터에서 이전 대상기관 협의회를 열고 안정적인 이전 방안을 논의한다.
eddi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