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제24회 세계일보배' 개최, 말의 해 첫 대상경주 트로피는 누구에게로?

기사입력 2026-02-12 11:42


오는 2월 15일 일요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24회 세계일보배(L, 국OPEN, 1200m, 순위상금 3억)'가 개최된다.

매해 첫 대상경주 포지션을 맡고 있는 '세계일보배'는 2002년 12월 8일 국산 2세 경매마 특별경주에 명칭을 부여한 초대 경주를 시작으로, 2003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되었다. 이후 2005년부터는 혼합 2군 암말한정 1400m 경주로, 2015년부터는 국산OPEN 4세 이상 1200m 경주로 시행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서울부경 오픈경주로 전환되었으나 아직 부산마가 우승한 적은 없다.

작년 깜짝 우승을 차지한 '크라운함성'이 올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스피드영', '문학보이', '베스트레이스' 등 강자 총 15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과연 어떤 경주마에게 새해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영광이 돌아갈지, 우승이 유력한 4두를 소개한다.


[경마]'제24회 세계일보배' 개최, 말의 해 첫 대상경주 트로피는 누구…
2025년 대통령배에서 질주하는 스피드영.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부]스피드영(28전 7/5/8, 레이팅 117, 한국, 수, 6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주)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작년 대통령배(G1) 우승과 연도대표마 타이틀을 거머쥔 스피드영이 올해 첫 출전 소식을 알렸다. 출전마들 중 가장 높은 레이팅과 수득 상금을 기록하고 있다. 스피드영은 작년 세계일보에도 출전했지만, 당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음에도 12번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해 초반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뒷심으로 3위에 입상하는 데 그쳤다.

이번 경주에는 2번 게이트를 배정받으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다. 그동안 장거리 경주를 주력으로 출전해왔지만, 출전마들 중 1200m 평균기록이 가장 빠르다. 특히 2024년도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4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국내마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수많은 대상경주 경험과 탄탄한 능력을 바탕으로 2025년 연도대표마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경마]'제24회 세계일보배' 개최, 말의 해 첫 대상경주 트로피는 누구…
2025년 국제신문배에서 선두로 질주하는 문학보이.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문학보이(13전 8/0/1, 레이팅 101, 한국(포), 수, 4세, 갈색, 부마: LORD NELSON, 모마: 미스가이디드, 마주: 에스지이건설, 조교사: 정호익)

2025년 최다승 기록의 주인공이다. 무려 단승 61.5%의 승률과 함께 6연승을 기록 중이다. 6연승 기록 중에는 5마신 차 이상의 대승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수차례로, 경쟁마들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작년 2월 스포츠서울배를 통해 대상경주에 처음 출전해 13두 중 꼴찌의 굴욕을 안았지만, 10월 국제신문배로 두 번째 대상경주에 출전해서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마이아 기수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최상급 강자들과의 대결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경마]'제24회 세계일보배' 개최, 말의 해 첫 대상경주 트로피는 누구…
베스트레이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베스트레이스(12전 7/1/1, 레이팅 83,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베스트캠프, 마주: 죽마조합, 조교사: 박지헌)

'레이스데이'의 자마로, 작년 페가수스 월드컵에서 우승한 '화이트 아바리오'와 형제마다. 현재 4연승을 기록 중이다. 1등급 승급 후 처음 치르는 경주를 초대형 강자들과 겨루게 되었지만, 그간의 꾸준한 성적과 혈통의 잠재력을 보면 상위권 입상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데뷔 초에는 모래 맞는 것에 거부감을 보여 선입 전개 시 역량발휘를 못했지만, 최근에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경주에서 최외곽인 15번 게이트를 배정받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초반 자리싸움이 중요한 단거리 경주에서 불리한 출발 위치를 극복하고 마생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마]'제24회 세계일보배' 개최, 말의 해 첫 대상경주 트로피는 누구…
2025년 세계일보배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한 크라운함성(맨 오른쪽).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크라운함성(17전 8/4/1, 레이팅 107, 한국, 암, 5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

작년 세계일보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장본인으로, 세계일보배 2연패에 도전한다. 작년 서울마주협회장배(G2, 1200m)에서는 단거리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빈체로카발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주 출전마들 중 유일한 암말이지만, 단거리 주행 능력은 충분히 검증되었다. 데뷔 초 5연승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으로 주목받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탁월한 순발력으로 선행에 나서는 경주를 주로 펼쳐 단거리에 유리한 스타일을 갖췄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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