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값 15주째 상승…해운대·수영·동래구 '강세'

기사입력 2026-02-14 13:09

[한국부동산원 제공]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주째 상승 곡선을 그린 가운데 주거 선호지역으로 꼽히는 해운대·수영·동래구(해수동)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둘째 주(2월 9일 기준)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0.04% 올랐다.

이로써 부산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부터 15주째 상승했다.

특히 수영구는 직전 주보다 0.22% 상승했고, 해운대구와 동래구에서도 각각 0.17%와 0.16%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 나갔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이전한 동구를 제외한 원도심과 서부산권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지거나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등 지역별 편차가 더 커졌다.

2월 둘째 주 아파트 전셋값은 직전 주보다 0.10% 오르며 2024년 8월 이후 19개월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수영구(0.25%)는 수영·광안동 중소형 규모, 동래구(0.22%)는 명륜·사직동 선호단지, 해운대구(0.15%)는 우·재송동 위주로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강정규 동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에 따라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꺾이고 있지만, 해수동 등 주거 선호지역은 수요가 탄탄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셋값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도 "1∼2월이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전셋값이 더 오를 수밖에 없어 설 이후에는 전셋값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oungkyu@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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