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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열고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및 방식과 평양-서울을 오가는 남북통일농구 개최에 합의했다.
전충렬 수석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이날 오후 8시30분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남북체육회담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배경을 밝혔다. 아래는 남북체육회담 브리핑 일문일답이다.
정부종합청사(광화문)=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이 체육교류는 남측과 북측이 서로 종목을 두고 합의가 돼야 한다. 그 차원에서 농구가 됐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판문점회담때 김정은 위원장이 농구를 언급한 영향인가?
▶우리가 제시한 종목도 그렇고 북측에서 받은 종목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합의된 종목이다.
-7월4일을 계기로 한다고 했는데 대략적인 날짜는?
▶7월 4일 전후인 7월3~6일 사이로 합의를 봤다.
-단일팀 경우 남자선수 경우 병역 문제 등으로 인해 구성이 쉽지 않다. 오늘 남북 단일팀 관련해서 어느 정도의 논의가 이뤄졌는지
▶단일팀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일부 종목에 대해 단일팀을 계속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구체화하지 못했다. 협회, 종목단체와 의논해 나가기로 했다.
-체육이 평화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 남북 체육인들이 자랑스럽게
남북이 평화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서는 남북이 인식을 같이 했다. 각분야로 나아가는데 있어 체육이 길잡이 역할을 하자는 정신에 대해서는 공유했다.
-한반도기 독도 표기 문제에 대한 합의는 이뤄졌는지
▶한반도기 그런 부분에 구체적으로 논의는 없었다. 일단 한반도기를 하자고 했고, OCA에 제시해서 논의하자고 했다.
-회담시간이 길었는데 회담중 가장 조율이 어려운 부분은 무엇이었나
▶특별히 어려운 이슈는 없었다. 전반적으로 크게 예전의 회담보다 시간이 짧았다.
-농구단 규모는?
▶남녀선수단 50명, 지원단까지 해서 총 100명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응원단은 따로 논의하지 않았다.
-'7월4일을 계기로'의 의미는?
▶남북이 처음 평화적으로 만난 것은 역사적으로 7·4공동성명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가 있다.
-남북이 개최하는 주요 경기에 참가한다는 뜻은?
▶북측에서는 눈에 띄는 대회는 현재로서는 없다. 남측의 경우 확정은 안됐지만 창원사격세계선수권 등을 전제로 이야기됐다. 그뿐 아니라 남북 모두 국제경기가 있으면 서로 참가하자는 취지다.
-남북단일팀에 당초에 커누, 조정 이야기 됐는데
▶구체화 되지 못했다. 각 종목단체와 이야기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