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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플랜티스, 남자 장대높이뛰기 13번째 세계신기록…6m29

기사입력 2025-08-13 10:29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파이더맨' 아먼드 듀플랜티스(25·스웨덴)가 두 달 만에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을 바꿔놨다.

듀플랜티스는 1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 그랑프리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6m29를 넘었다.

6m11을 1차 시기에 성공해 6m02의 에마누일 카라리스(그리스)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한 듀플랜티스는 바를 6m29로 높였다.

1차 시기에는 실패했으나, 2차 시기에 바를 넘어 지난 6월 16일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자신이 작성한 6m28을 1㎝ 경신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육상연맹은 "듀플랜티스가 자신의 통산 13번째 세계 기록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9일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폴란드 토룬)에서 6m17을 넘어 2014년 르노 라빌레니(프랑스)가 작성한 종전 실내 세계기록(6m16)을 6년 만에 바꿔놨다.

2020년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가 1994년에 세운 종전 기록 6m14를 1㎝ 넘어선 6m15의 실외 세계신기록도 세웠다.

13일 현재 남자 높이뛰기 실내외 통합 1∼13위 기록(6m17∼6m29)은 모두 듀플랜티스가 세웠다.

듀플랜티스는 올림픽 2연패(2021년 도쿄, 2024년 파리)와 세계선수권 2연패(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도 달성했다.

올해 듀플랜티스의 목표는 '6m30을 넘고, 도쿄에서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다음달 13일 개막하는 도쿄 세계선수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날, 듀플랜티스는 기록을 6m29까지 높였다.

jiks79@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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