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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선수단 105명, 아시아사격선수권 출전 위해 출국

기사입력 2025-08-15 10:37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사격연맹은 2025년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사격 선수단이 15일 대회가 열릴 카자흐스탄 심켄트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30일까지 심켄트 사격 플라자에서 열리며, 28개국에서 73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격 대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1년여 앞두고 열려 각국 전력의 점검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선수 82명, 지도자 23명 등 총 105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는 역대 국제대회 최대 규모로, 소총·권총·산탄총 등 전 종목에 걸쳐 올림픽 및 비올림픽 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지원으로 국가대표 후보선수와 청소년대표까지 참가하게 됐다.

연맹은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지원팀을 현지에 파견하고, 출국장에는 총기 이송 직원과 국가대표 담당 직원들이 총출동해 선수들이 사용할 118정의 총기 수송을 지원했다.

현지에서는 버스 3대를 임대해 대규모 선수단 이동 편의를 도모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만 국제심판 4명이 파견된다.

김일환 심판이 라이플 주리 체어맨, 이관춘 심판이 무빙타깃 주리 체어맨을 맡고, 김건우 심판은 산탄총 장비검사 주리로 활동한다.

신희영 부회장은 선수단장과 산탄총 레프리를 겸한다.

인도가 182명으로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뒤를 잇는다.

한국 선수단은 국가대표뿐 아니라 후보선수와 청소년 선수들까지 대거 포함돼 현재와 미래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연술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는 만큼 한국 사격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갑석 감독은 "2026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최선의 결과를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bu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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