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 방송 플랫폼 SOOP과 10억 후원 계약

기사입력 2025-10-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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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당구연맹이 개인 방송 플랫폼 업체 SOOP과 총 10억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후원금을 바탕으로 ▲ 당구 저변 확대 ▲ 시도 연맹 지원 강화 ▲ 대회 환경 개선 ▲ 국가대표 지원 체계 강화 등 핵심 과제에 집중 투자해 종목 생태계를 키우려고 한다.

특히 시·도 연맹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리그 운영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SOOP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연계해 당구 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협약식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허해용 대한당구연맹 수석부회장과 이민원 SOOP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으로 SOOP은 2026년까지 연맹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권, 대회 및 랭킹 타이틀 명명권 등의 권리를 확보하고 다양한 마케팅 협업을 펼친다.

SOOP은 과거 '아프리카TV'라는 이름으로 운영했던 개인 방송 플랫폼으로, 올해 1월 대한당구연맹 회장으로 당선된 서수길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허해용 연맹 수석부회장은 "SOOP의 후원은 한국 당구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당구를 대한민국 대표 종목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민원 SOOP 최고운영책임자는 "한국 당구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당구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당구연맹 주최 대회의 주요 경기는 SOOP을 통해 생중계된다.

4bu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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