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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2위)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결승행을 아깝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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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게임은 신유빈의 페이스였다.빠른 박자와 영리한 코스 공략으로 7-0으로 앞서나갔다. 하리모토의 빠른 볼에 더 빠른 볼로 맞서며 11-2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4게임 초반 하리모토의 기세에 신유빈이 0-7, 3-9까지 밀렸다. 4-11로 패했다, 게임스코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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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게임도 3-3, 4-4, 5-5 일진일퇴의 전쟁이었다. 하리모토에게 엣지의 행운이 따르며 5-6으로 밀리자 신유빈이 강력한 치키타 한방으로 6-6, 다시 따라붙었다. 7-7, 8-8, 9-9,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자신감 넘치는 바나나플릭으로 10-9, 신유빈이 먼저 게임포인트를 잡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10-10, 다시 듀스게임에 돌입했다. 신유빈이 서브에 이은 랠리를 승리하며 11-10, 게임포인트를 잡았지만 리시브가 길어지며 11-11. 11-12로 밀렸다. 피말리는 듀스전쟁은 12-12, 13-13까지 이어졌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 신유빈의 강력한 포어드라이브가 테이블을 벗어나며 13-14로 밀렸고 결국 13-15, 매치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게임스코어 2대4로 석패했다. 비록 졌지만 '챔피언스 2연속 4강', 신유빈은 중국, 일본 에이스 누구와 붙어도 승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경기력으로 입증했다. 세계 7위 일본 톱랭커 하리모토 미와를 끝까지 괴롭히며 다음 맞대결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내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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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