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기대에 부응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인 것 같아요."
이도희 감독은 "모든 것을 스스로 뛰어넘는 선수다. 필요할 때는 보강 훈련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자신이 뭔가 잘 안될 때는 주위에 많이 물어본다. 나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물어보고, 자신에 대한 평가와 지적을 다 받아들인다. 그런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선수도 주위에서 하는 조언을 귀담아 듣고, 안좋은 습관이나 부족한 부분을 바꾸려고 하는 자세가 워낙 좋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는 베테랑으로 현대건설 선수단을 끌어간다는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매 경기가 의미있다. 선수 양효진이 쌓은 누적 기록들이 이를 보여준다. 양효진은 올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라는 타이틀을 차지했고, 여자부 최초 5500득점, 블로킹 성공 1200개 등 의미있는 기록들을 꾸준히 이어갔다. 이도희 감독은 "정상급 선수라고 해도 '이만큼이면 됐어'라고 만족하는 순간이 내려가는 시기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여도 계속 노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양효진이 바로 그런 선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MVP로 정점을 찍은 만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진다. 올 시즌의 아쉬움까지 떨칠 수 있는 기회다.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