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현수가 6년 연속 연봉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11일 두산 구단과 올시즌 연봉 3억원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지난해 연봉 2억7000만원에서 11% 인상된 금액이다. 팀내 타자중에서는 김동주(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이다. 지난 2006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는 이로써 6년 연속 연봉 인상 기록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475타수 143안타)에 91타점을 기록하며 타자 가운데 연봉 고과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이후 4년 연속 3할대 타율을 이어가며 팀내 중심타자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내 역할을 잘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구단에서 인상폭을 비교적 높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올시즌 더욱 많은 안타와 타점을 올릴 수 있도록 전지훈련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또한 포수 양의지와도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양의지는 지난 시즌 7200만원에서 74%가 오른 1억2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3할1리(376타수 113안타)에 4홈런, 46타점. 특히 양의지는 4할1푼3리의 도루 저지율로 8개팀 주전 포수 가운데 2위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며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이로써 두산베어스는 2012년 연봉 계약 대상자 46명 전원 연봉 계약을 마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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