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가 첫 시트콤 출연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SBS 주간 시트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조작단'에 출연하는 민호는 촬영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난 후 "처음에는 촬영장이 어색했지만 이제는 스테프들 보기도 편하고 선배 연기자분들과 호흡도 잘 맞는다"며 "처음에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잘 모르던 것들도 이제는 하나 둘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병준이 이런 조언을 해준 것이 인상 깊다. 내가 범인들을 보다가 밖으로 뛰어나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는 범인들을 잠깐 쳐다보고 뛰어나갔다. 그 때 '카메라에는 잠깐 나오더라도 오래 쳐다보고 뛰어나가야 너의 감정이 찰 수 있다'고 말했다. 무슨 뜻인지 알기에 너무 감동적이었고 감사했다. 그리고 선배들의 연기가 진짜 경쟁하듯 웃긴다. 세 분의 코믹 연기가 정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함께 출연하는 오달수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면서 늘 닮고 싶다고 생각했던 선배다. 그런 분이 제 눈 앞에 계시니 너무 황홀할 뿐이다"라며 "진짜 베테랑 연기자셔서 '이 신에서는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신다. 한 마디로 우리가 예상한 장면의 몇 배를 보여주시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임원희에 대해서는 "촬영장에 뵐 때마다 '난 단순 무식하니까'라고 중얼거릴 정도로 역에 심취하신다. 예를 들어 걷는 장면을 감독님이 주문하시면 '난 단순 무식하니까 이렇게 걸을 것'이라며 진짜 그렇게 걸으신다"라고 말했고 이병준에 대해서는 "극중 내 아버지에 관한 증거를 가지고 계신 역이라 나와 많이 얽혀 있는데, 진짜 치매가 걸리신게 아닌가 헛갈리게 만드실 정도로 연기의 달인이시다"라고 말했다. '홍일점' 류현경은 "유일한 여자 출연자다. 발랄하면서도 윽박지르는 캐릭터로 촬영장에서 여자의 강력한 파워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민혁은 해커다. 쉬크하고 대인기피증을 가진 어두운 인물이다. 그래서 의상을 어두운 톤으로 가져간다. 평소에는 깔끔한 의상을 즐겨입고 무대에서는 화려한 의상을 입었는데 여기에서는 완전히 다른 의상 컨셉트다"라며 "일단 시크하게 보이기 위해 머리를 길렀고, 머리 톤도 아주 밝은 톤에서 한 단계 아래로 톤 다운했다. 눈도 좀 가리게 해서 아무 표정 짓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뭔가 느낌이 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트콤에서 웃긴 역할이 아닌 심각한 역할을 맡았지만 시청자께 행복을 전해드리고 싶다. 오달수의 대본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앞장에 이런 말이 쓰여 있었다. '전 국민의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내 연기로 모두 날려주자' 나도 열심히 연기해 그 마음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행복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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