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은 나를 성장하게 한다."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 신비의 섬'의 주연배우 드웨인 존슨이 17일 대만 타이베이 르메리디앙호텔에서 기자간담회와 인터뷰를 갖고 아시아 영화팬들을 만났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과 대만을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2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해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다.
드웨인 존슨은 한국의 프로레슬링 팬들에게는 친숙한 얼굴이다. WWE에서 '더 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6차례나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2001년 '미이라2'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후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레슬링 선수가 되기 전에는 미식축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온 그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스포츠든 TV든 영화든, 새로운 일은 나를 성장하게 한다. 딸의 아버지로서도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만의 삶의 경험을 설명했다. 이어 "살아오면서 한 가지 터득한 건,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나 자신과 주변 사람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실수하거나 넘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는 툭툭 털고 일어나면 된다"고 말하며 유쾌한 웃음을 덧붙였다.
스포츠 선수의 강인한 이미지가 배우로 활동하는데 제약이 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다양한 캐릭터로 출연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 특별한 한계는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최근 WWE 무대에 복귀해 팬들을 위해 이벤트 경기를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관중 앞에서 퍼포먼스를 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하고 짜릿한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4월 1일에 마이애미에서 빅매치가 예정돼 있다. 혹시 내가 또 이길지도 모른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 신비의 섬'은 의문의 모스 부호가 가리키는 신비의 섬을 찾아나선 소년 숀(조쉬 허처슨)과 그의 새아버지(드웨인 존슨)의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린 3D 액션 가족영화다. "배우로서 굉장히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밝힌 그는 "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액션을 그렸다. 10대 후반의 연령대든, 어린 아이든,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미국보다 3주 앞서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19일 개봉.
타이베이=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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