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장편부문 대상을 받은 '달팽이의 별'(감독 이승준)이 개봉한다.
세계가 먼저 반한 감성 멜로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이 3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세계 각국에서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달팽이의 별'은 지난해 11월 제24회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의 장편경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IDFA는 다큐멘터리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제로 이번 수상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최초이다. 또한 미국 공영방송 PBS의 POV가 선정한 '2011년 최고의 다큐멘터리' 중 12위를 차지했다. 2010년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개막작으로 상영돼 관객상과 유니세프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JIFF) 시네마스케이프 섹션에 상영돼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흥행까지 성공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신의 아이들' '들꽃처럼 두 여자 이야기' 등을 연출한 이승준 감독은 '올해의 한국 PD 대상', '전주국제영화제 넷팩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연출자다. 이승준 감독의 가능성을 믿고, 기획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작 전부터 일본 NHK와 핀란드 공영방송 YLE이 공동제작으로 나섰다. 또 미국의 선댄스 다큐멘터리펀드(SUNDANCE INSTITUTE)와 시네리치(CINEREACH)가 제작지원, 한국 영화진흥위원회가 2011년 다양성영화 개봉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 홍보마케팅지원을 받았다.
'달팽이의 별'은 달팽이처럼 오직 손가락 끝으로 세상을 보고 듣는 시청각 중복장애인 영찬 씨와 척추장애로 남들보다 아담한 몸집이지만 마음만큼은 바다처럼 커다란 순호 씨가 만들어가는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 다큐멘터리이다. 일반 상영과 함께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과 음성해설을 삽입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버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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