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한 남자' 강동호와 '4차원 여인' 임주은이 드디어 커플이 됐다.
KBS2 수목극 '난폭한 로맨스'에서 레드드리머스의 냉철한 홍보팀장 김태한(강동호)과 4차원 백수녀 김동아(임주은)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는 드라마에 활력을 안겨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일 10회 방송분에선 드디어 김태한과 김동아의 관계가 급물살을 탔다. 로봇 같은 태한이 드디어 동아에게 사랑고백을 한 것.
그동안 동아에 대한 관심을 표출해왔던 그는 동아를 집에 데려다주고는 "차 한잔 하고 가도 되겠느냐"고 말했다. 동아의 집에서 유자차를 마시며 결심을 굳힌 그는 "저는 차 마시러 들어온 게 아닙니다. 동아씨 꼬시러 들어온 겁니다"라고 사랑고백을 했고, 그의 솔직한 고백에 동아는 웃음을 터트렸다.
"저랑 사귀지 않겠습니까?"란 태한의 말에 동아는 자신의 볼을 세게 꼬집으며 꿈이 아님을 확인한 뒤 "고맙습니다"라는 엉뚱한 대답을 했다. 더욱 기막힌 것은 김태한의 대답. 그는 "별 말씀을요"라고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연애초보인 두 사람의 어색하지만 풋풋한 로맨스가 폭소와 함께 드라마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특히 커플이 되면 해야 할 일을 의논하는 장면으로 이들은 기존 드라마의 러브라인과는 차별된 모습을 선사했다. 태한은 밤새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것은 전자파 때문에 해롭다고 주장했고 동아는 그 목록은 삭제하자고 동의했다. 동아는 그러나 서로의 애칭 부르기는 절대 양보하지 못한다고 강조해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극과 극 캐릭터지만 커플로 맺어진 태한과 동아의 에피소드가 앞으로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난폭한 로맨스'는 스토커에게 고양이를 잃은 종희(제시카)가 조울증 발작을 시작하고 무열(이동욱)이 은재(이시영)에게 종희의 경호원이 되어달라고 찾아오며 삼각관계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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