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지는 않지만 아스널이 한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영국 언론에서 오는 7월 프리시즌 기간에 아스널이 아시아 투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성사 가능성을 떠나 여건을 보면 아스널이 충분히 추진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아스널 뿐만 아니라 맨유와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매년 프리 시즌 동안 축구저변 확대라는 명목으로 아시아 투어를 갖곤 했다. 속내는 이들 빅클럽의 자금 확보영이지만 말이다. 떠오르는 시장인 중국과 한국, 일본은 이들에게는 좋은 마케팅 시장이다.
하지만 아스널의 한국 투어 계획이 확정된다고 해도 흥행 코드와는 맞지 않을 전망이다. 아스널은 지난해 8월 박주영을 영입한 뒤 한국팬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주영은 누가 뭐라해도 현 국가대표팀 주장이다. 아스널 구단은 한국어 인터넷 홈페이지도 열었다. 그렇지만 이번 한국 투어는 느낌이 약간 다르다.
박주영의 팀내 영향력과도 무관치 않다. 박주영은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잦아지고 있다. 아스널의 방한 소식에 대한 한국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박주영은 올시즌 아스널에서 5차례 공식경기에 출전했다. 공격수로서 박주영은 제3, 제4 선택으로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티에리 앙리까지 임대로 오면서 박주영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박주영 본인의 능력과 주어진 여건에서의 활약 여부를 떠나 기회마저 충분치 않은 상황. 한국팬들의 아스널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일 리 없다. 아스널의 아시아 투어는 서울, 베이징, 홍콩, 도쿄 등이 유력한 행선지다.
서울의 경우 여러가지 장애물이 많다. 구장을 빌려주거나 같이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은 FC서울이 유일하지만 FC서울 팬들은 벌써부터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유럽 클럽의 아시아 투어가 마케팅용임이 분명하고, FC서울이 실익없이 들러리만 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관중 흥행은 지극히 불투명하다.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맨유와 아스널의 분위기가 천지차이다. 판 페르시 등 주전선수 중 상당수는 투어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그때까지 박주영이 아스널에 남아있을 지도 지금으로선 의문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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