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김선형과 맥카스킬의 활약으로 6강의 꿈을 계속 꾸게 됐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종료 3초전 터진 김선형의 레이업슛에 힘입어 76대74의 역전승을 거뒀다.
지긋지긋한 6연패를 끊은 SK는 7위 LG와는 1게임, 6위 모비스와는 4게임차로 좁혔다.
전반을 2점차로 앞서며 접전을 벌인 SK는 3쿼터에 삼성 김승현과 이승준, 아이라 클라크의 삼각편대의 공격에 밀려 52-62로 역전당했다. 김승현의 신들린 듯한 3점슛과 패스에 SK의 수비진이 흔들렸다.
그러나 SK엔 김선형(15득점)과 맥카스킬(30점, 11리바운드)이 있었다. 김선형은 빠른 스피드로 삼성의 골밑을 파고 들며 분위기를 살렸고, 맥카스킬은 묵직하게 골밑에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결국 1분 7초를 남기고 맥카스킬의 미들슛이 들어가며 72-72 동점을 만든 SK는 그 기세를 수비에서도 계속 이었다.
74-74 동점에서 삼성의 공격을 차단했고, 삼성은 시간에 쫓겨 클라크가 슛을 던졌으나 실패. 22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가져간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김선형에게 승리의 키를 건넸다. 김선형은 공을 받고 시간을 보낸 뒤 10초를 남기고 드리블로 골밑을 향했고, 마크맨이었던 이관희와 골밑을 지키던 이승준을 제치고 레이업슛을 던져 끝내 성공시켰다. 3초밖에 남지 않았던 삼성은 이관희가 마지막 슛을 던졌지만 림과는 거리가 있었다.
KCC는 안양에서 2위 KGC를 80대74로 물리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노장 추승균이 연패를 끊기 위해 일어섰다. 2점슛 5개,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100%의 성공률을 보여주며 16득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추승균은 역대 두번째로 개인 통산 9900득점을 돌파했다. 3쿼터까지 3점차의 접전을 벌였으나 4쿼터 초반 KGC의 기둥인 오세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KCC로 기울었다. KGC 오세근이 KCC 하승진과 부딪치며 입을 다쳐 벤치로 물러난 것. 4쿼터 막판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며 70-73까지 쫓아가긴 했지만 KCC 전태풍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리며 KCC가 승리를 가져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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