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연승 기록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동부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서 77대91로 패했다. 지난 1월1일 KGC전을 시작으로 지난 18일 KCC전까지 16연승을 달렸던 동부는 종전 KBL 통산 최다승은 15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SK에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강동희 감독은 "아쉬움이 남는 걸 보니 연승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서 동부 선수들은 초반부터 몸이 무거웠다. 강 감독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연승 기록도 세웠다.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인지 선수들이 집중력과 긴장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따라가는데 힘이 들었다"고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이어 강 감독은 "사실 마음을 비우고 선수들을 쉬게하려고도 했는데 그룹 회장님도 오시고 해서 경기를 이기고 싶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날 경기장엔 동부 그룹 김준기 회장과 그룹 관계자 임원들이 대거 관람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한번은 떨어져야 한다고 본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모비스전엔 총력전을 할 계획이지만 다른 남은 경기에선 식스맨들을 활용하면서 주전들의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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